멘토링 운영, 가족·친지와 함께하는 임용장 수여식 등 개최
광양시청 전경
[일요신문] 전남 광양시는 공직사회에 첫발을 내딛은 신규직원 44명을 대상으로 빠른 조직적응과 올바른 공직관 형성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전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조직멘토링(Mentoring) 제도, 가족·친지와 함께하는 임용장 수여식, 신규 공무원 역량강화 교육 등을 통해 공직생활에 필요한 자질 함양시킨다는 계획이다.
◇ 멘토링을 통한 선배공무원 노하우 전수
시는 20일 시청 회의실에서 2015년도에 신규 채용된 새내기직원 44명을 대상으로 선배공무원 9명과 ‘멘토링 결연식’을 맺고 오는 5월까지 멘토링을 운영한다.
멘토링이란 조직이나 사회에서 나이가 더 많고 경험이 풍부한 선배가 후배에게 자유롭게 조언을 해주며 지원하고 격려해 주는 사회적응 프로그램이다.
지난 2006년에는 멘토와 멘티가 1:1로 한 팀이 되어 활동하는 방식으로 운영했으나 2008년부터는 그룹 모임을 통한 지속적인 유대관계 형성과 팀웍을 위해 그룹 멘토링으로 전환하여 시행하고 있다.
그룹 멘토링은 지금까지 총 8회 94개팀 324명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매월 세 번째 주 수요일에 실시되며, 읍·면·동사무소 및 의회 견학, 멘토 가정방문, 취미․학습동아리 활동 등이 진행된다.
또 5개월 뒤 멘토링 활동 결과를 평가해 우수 멘토-멘티팀을 선발ㆍ시상하고,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여 화합하는 직장분위기 조성과 업무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시는 멘토링을 통해 신규직원들이 선배 공무원의 업무 경험을 전수받아 건전한 공직관을 형성하는 것은 물론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가족·친지와 함께하는 신규임용 후보자 임용장 수여식
시는 29일 1시청 회의실에서 신규 공무원들의 가족·친지를 초청해 임용장 수여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자녀들이 공직사회에 입문하는 뜻 깊은 자리에서 가족·친지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추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신규임용 후보자의 자긍심 고취를 통한 근무의욕 제고와 역동적인 조직 운영을 위해 준비했다.
행사는 기존 임용장 수여식의 틀에서 벗어나 감사편지 낭독, 부모님의 격려말씀, 광양시 배지 및 꽃다발 전달, 기념촬영 등 가족과 신규직원 중심으로 진행한다.
특히 정현복 시장이 평소 공무원의 자질이 그대로 시민들의 만족도에 직결되므로 신규직원들의 빠른 적응과 업무능력 배양을 주문한 만큼 신규임용 후보자들의 자긍심을 높여주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 신규공무원 직무·소양 강화교육 실시
시는 1월 중 신규직원 임용을 마무리 하는 대로 2월 중에는 2일간 신규임용 공무원을 대상으로 직무·소양 강화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은 행정에 대한 기본 이해와 공직자가 갖춰야 할 올바른 가치관 확립 그리고 인사제도, 예산의 이해 등 기본 직무교육이 실시되며 공무원 자질을 함양시키게 된다.
또 지방자치발전계획과 공무원의 역할 정립, 성공하는 공무원의 리더십, 시간 관리와 자기사명서 등의 분야에서 내·외부 전문 강사를 초청해 특강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장과의 대화의 시간을 마련하여 공직생활에 대한 경험담을 들려주고 공직에 임하는 자세 등 전반적인 조언과 함께 신규공무원들과 자유롭게 대화하는 시간도 갖는다.
서동한 시 인사팀장은 “앞으로 퇴직공무원의 증가 등 행정여건 변화와 갈수록 증대하고 있는 행정수요에 적극 대처할 수 있도록 직원들의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시민 행복과 시 발전을 위해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