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전당 주변 활성화 TF’ 발족…‘亞전당 프린지페스티벌’ 운영 방침
광주시청 전경
[일요신문] 광주시가 문화예술 사업, 행사를 유기적으로 결합시켜 문화전당과 연계해 시너지를 극대화시키기로 했다.
광주시는 유관기관 및 단체, 전문 활동가, 지역상인, 주민 등이 모두 참여하는 다방면 민·관협업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전방위 협력체제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최근 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문화원,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관광협회, 광주비엔날레 등 문화관광 기관·단체와 광주예총, 광주민예총 등 예술계, 충장로번영회, 금남·충금상인회 등 지역상권, 쥬스컴퍼니, 도시문화집단CS 대표 등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문화전당 주변 활성화 TF’를 발족했다.
TF에서는 그동안 산발적으로 개최되던 문화전당 주변사업을 협업을 통해 효율화를 도모하고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하나로 묶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프린지페스티벌(가칭)’을 운영키로 했다.
문화전당을 광주문화예술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한 첫 단계다.
시는 또 지난 21일 시립미술관 세미나실에서 문인 행정부시장 주재로 문화예술회관, 시립미술관, 시립민속박물관, 국립광주박물관, 광주비엔날레 관계자와 시 관계 부서가 참석한 가운데 ‘중외공원 문화예술벨트 활성화를 위한 문화예술기관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그동안 중외공원 일원에서 각 문화기관별로 추진한 문화아트파크, 문화이벤트, 공연, 전시 등을 시민들이 다양하게 향유할 수 있도록 동선체계를 개선키로 했다.
시설·기관 협업과 함께 문화예술회관 꽃길 산책로를 조성해 시립미술관과 시립·국립박물관의 접근성을 높이는데 의견을 모았다.
또 중외공원 문화벨트 내 다람쥐 순환버스 운행, 명품 테마길 조성, 통합 홍보물 제작, 통합 홈페이지(누리집) 마련 등도 논의했다.
광주지역 문화예술기관장 등은 올 한해 문화예술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문인 시 행정부시장은 “2016년은 문화전당을 광주문화관광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고 광주를 매력있는 문화예술·관광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각계각층의 역량을 결집해야 할 시기다”며 “광주시와 문화예술계가 혼연일체가 되어 우리에게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말자”고 당부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