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폭설’에 제설장비 7대 지원…“은혜 잊지 않겠다”
[일요신문] “받은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김승수 전북 전주시장이 전주시 도로제설작업을 지원해준 경상북도 공무원들에게 전주시민을 대표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승수 시장은 이날 감사패를 받은 이들은 경북도청과 경북도 산하 경주시, 안동시, 구미시, 경산시 소속 공무원이었다.
이날 공무원들은 24일 아침 20㎝가 넘는 폭설로 전주시가 어려움을 겪는다는 연락을 받자 제설장비 7대를 몰고 전주시를 찾았다.
그 무거운 제설장비 등을 싣고 경북지역에서 전주시까지 200㎞가 넘은 길을 5시간여만에 달려왔다.
당일 오후 4시에 도착한 이들은 25일 저녁 늦게까지 빙판길로 얼어붙은 주요 도로를 돌며 전주시의 제설작업을 적극적으로 도왔다.
주요 도로의 제설이 끝나자 지원에 나선 공무원 12명 중 일부는 25일 밤늦게 돌아갔지만 이중 7명은 26일 아침까지 남아 정리작업을 거들었다.
전주시는 제설작업에 나선 12명 전원에게 이날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 시장은 “장비와 인력을 지체없이 지원해준 경북도에 전주시민을 대표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이번에 큰 도움을 받은 만큼 경북도에서 유사한 지원요청이 온다면 전주시도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감사패를 받은 공무원은 양영준(경북도 도로철도 공항과), 이명원·권태용(경북도 종합건설사업소), 도형수·이재호·최교일(경북도 종합건설사업소 북부지소), 이진호·오중현(경주시 도로과), 김종권·박영빈(안동시 건설과), 양근모(구미시 도로과), 채석문(경산시 도로철도과) 등이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