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지난해 발족한 전주광역권 기업유치 공동유치단 활동 본격화·투자보조금도 지원
전주시청 전경
[일요신문] 전북 전주시가 올 한해 발로 뛰는 기업유치활동을 강화한다.
26일 전주시에 따르면 김제·완주 등 인근지역과 공동으로 기업유치에 나서고, 전북연구개발 특구 내 기업유치에 적극 나서는 등 발로 뛰는 기업유치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시는 지난해 9월 김제시, 완주군과 함께 발족한 전주광역권 기업유치 공동유치단 활동을 올해 본격화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기업들을 전주광역권으로 이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전주광역권이란 전주시에서 직원이 출퇴근하는 지역으로 김제시 8개 읍면동과 완주군 지역 7개 읍면동 지역을 말한다.
또한, 시는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15억원의 투자진흥기금으로 전주광역권으로 이전하는 기업에게 투자보조금도 지원한다.
시는 전북연구개발특구 지정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특구 내 기업유치 활동도 전개한다.
이는 전주와 완주, 정읍 등 3개 지역이 지난해 융복합소재 및 농생명 분야에 특화된 전북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되고, 전주가 사업화촉진지구로 지정이 된 데 따른 것이다.
시는 특구 내·외 첨단기술 보유 기업체의 첨단기술기업 지정등록 및 특구 내 입주를 유도키로 했다.
나아가, 연구소기업 설립 유도로 공공기술 조기 사업화 촉진시키고, 공공기술 이전사업화 및 창업 활성화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시는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가 오는 10월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하는 만큼 기금운용본부 관련 핵심 금융기관 유치에도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기금운용본부 거래 금융기관 200여 곳 중 이전이 가능 금융기관의 전주지역 유치를 적극 타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시는 혁신도시 입주기관 및 유관기관과의 연계사업도 발굴키로 했다. 시는 전주시 유관기관 8곳과 혁신도시 이주기관 12곳과 상시소통체계를 구축하고, 연계사업 논의·발굴을 통해 기업유치활동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기업을 유치하는 일도 필요하다”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발로 뛰는 기업유치활동을 강화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