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청 전경
[일요신문] 전북 익산시는 지난해 보건복지부와 전북도가 실시한 복지와 보건 분야에 대한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총7개 분야에 걸쳐 최우수기관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뜻 깊은 한 해를 보냈다.
시는 복지부문에서 희망복지지원단 자원발굴과 서비스 연계 및 긴급복지원 사업에 23억3천7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등 위기 중산층 및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복지서비스 강화했다.
이에 대한 기여도를 인정받아 지역사회보장계획 우수지자체표창 최우수상(보건복지부) △의료급여 우수사례 수상 기관표창(보건복지부) △2015년 긴급복지 지원업무 유공 최우수상(전라북도) 등 총 3개 분야에서 상을 받았다.
보건 부분도 시민들의 건강수준 향상과 건강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서비스를 제공한 점을 인정받아 △국가금연지원서비스사업 우수상(보건복지부)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 사업평가우수기관(전라북도) △치매관리사업 우수기관(전라북도) △영양관리사업 우수기관(전라북도) 등 총 4개분에 대해 수상했다.
익산시는 이에 그치지 않고 올해에도 각종 복지와 보건 정책을 알뜰히 추진해 웃음이 가득한 건강하고 따뜻한 복지도시 익산을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 복지 분야
익산시 올해 사회복지예산은 3천98억600만원으로 시 전체예산 9천303억8천200만원의 33%를 차지한다. 예산의 비중만큼 사회복지사업이 차지하는 의미도 크다고 할 수 있다.
더욱이 익산시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는 11,305가구 17,439명으로서 시 전체 인구의 5.7%에 이르고 있어 복지사업의 중요성이 더 부각되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시는 장애인과 독거노인 등 사회적 약자와 위기 가정에 지원을 강화하여 시민 마음을 움직이는 따뜻한 복지를 실현하여 개인별 욕구에 맞게 서비스를 적기에 누수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지역사회 복지 전달 체계를 공고히 하고 요자 중심의 복지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기 위해 희망복지지원단의 운영을 더욱 활성화하고 자원봉사센터는 최고의 자원봉사도시 익산을 만들기 위한 도약의 해로 삼고 있다.
위기에 처한 가정 및 개인을 돕기 위한 긴급복지 예산 12억8천300만원과 저소득층의 탈수급을 돕기 위한 자활사업비는 55억9천100만원을 확보했다.
또한, 559억9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지원에 나서 최저생활을 보장한다.
시는 ▲ 자활사업참여자 내일키움통장 지원 확대 ▲ ICT를 활용한 복지사각지대 발굴 지원 ▲ 장애인연금 선정기준액 100만원(단독)으로 상향조정 ▲ 장애인보장구 의료급여 확대 등 새해부터 새로 시행되거나 변경되는 14건의 복지제도 및 시책에 대한 홍보도 철저히 해 복지서비스 앞에 잠든 이가 발생하지 않게 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465억9천600만원의 예산을 투입, 관내에 있는 장애인 및 노인 시설 185개소에 대한 운영 관리에 적극적으로 지원해 장애인과 노인 등 사회적 약자의 안정적인 주거지원에 앞장서고, 장애인과 노인 등의 생활안정을 위하여 936억5천700만원을 연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또, 익산시는 지난해 개소한 육아종합지원 센터를 중심으로 육아보육도시를 천명한 명성에 걸맞게 안심 보육 환경 조성에 힘쓰고, 여성들이 육아문제로 걱정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시 전체가 전폭적인 지원 아끼지 않을 것이다.
◇ 보건 분야
익산시는 보건소 1개소를 비롯해 1개의 센터와 15개의 보건지소·24개의 보건진료소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그 동안 보건소는 간단한 감기진료부터 기본혈액검사, 예방접종, 건강증진프로그램, 의료비 지원 등 각종 시책을 추진하며 시민들의 건강을 책임져왔다.
시 보건소는 ‘안전하고 행복한 백세건강도시 익산’이란 비전을 제시하고, 복지서비스 확대와 취약계층과 저소득층의 보건의료 격차를 해소해 형평성을 제고하고, 100세 시대에 맞는 생애주기별 건강관리프로그램을 개발 도입하여 평생건강관리체계를 구축한다는 입장이다.
더불어 저출산 문제 극복하고 유해환경을 사전에 차단하여 보건의료 안정망 구축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올해 익산시 보건소가 사업을 위해 확보한 예산은 총 139억8천800만원으로 영유아 및 출산관련 예산은 17억6천100만원이며, 저소득층 서비스 지원 관련 예산은 11억9천700만원, 노인건강관련 예산은 6억6천200만원 등이 포함됐다.
특히, 올해는 저출산 문제의 극복과 모자건강을 위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지원은 중위소득 80%이하 가정,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지원은 중위소득 180% 이하 가정까지 지원을 확대했다.
여기에 건강한 출산과 양육의 보장을 위해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한방 난임치료비지원을 올해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더불어 노인의 건강관리를 통해 건강한 백세시대를 살아갈 수 있도록 백세총명 기공체조교실 등 노인건강관리프로그램을 운영하낟.
치매의 예방부터 관리와 돌봄까지 체계적인 치매관리를 위해 신규로 지역치매센터를 설치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저속득층과 취약계층의 건강생활권 보장을 위해 7억8천9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암 조기검진사업, 희귀․난치성질환자 의료비지원 사업 등도 추진된다.
이 외에도 시는 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건강상담실 운영, 건강생활실천사업을 추진하며, 금연클리닉 등 금연 지원서비스를 제공하여 건강한 녹색도시 익산을 만들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와 보건정책 추진에 진력을 다 하여 건강한 복지도시로서의 자리매김을 확고히 하여 시민의 평생건강을 보장하는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