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미화’ 논란 맥심, 이번엔 ‘성노예 키우기 게임’ 소개

[일요신문] <맥심 코리아(이하 ‘맥심’)>가 미소녀를 성노예로 키우는 내용의 게임을 소개해 논란이 예상된다. 가뜩이나 ‘성범죄 미화 표지’로 한바탕 곤욕을 치른 바 있어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발행된 <맥심> 2월호에는 ‘실비 키우기(Teaching Feeling)’라는 게임이 소개됐다. 

‘실비 키우기’는 소녀를 성 노예로 키우고 성적인 관계까지 이어지는 내용의 일본 게임으로 알려졌다. 

게임은 고문으로 학대받던 주인공 소녀 실비가 새로운 주인(게임 유저)에게 양도되는 내용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게임의 결론은 성관계를 맺는 것으로 마무리 된다. 
 

사진= 트위터

<맥심>은 게임을 ‘미소녀 섹스 머신 키우기’라고 표현했다. 기사에서는 “플레이어에게 마음을 열어도 너무 연 실비가 19금 육탄 공격을 펼친다. 어떻게든 19금스러운 상황을 피하려 하면 실비가 ‘왜 안 해주냐’며 플레이어를 덮치는 이벤트가 발생한다”고까지 설명하고 있다. 

이같은 기사에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번에도 성범죄 미화하나” “아직도 폐간 안 했나” “명불허전 <맥심>”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맥심은 지난해 8월호에 필리핀 성매매 후기를 담은 기사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고, 9월호에는 성범죄 현상을 연상시키는 표지를 실어 논란을 빚었다.

이수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