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실내공기질 측정 전문업체에 확대 위탁, 학생 손 씻기 교육 강화
전남도교육청 전경
[일요신문] 전남도교육청은 앞으로 모든 학교의 실내 공기질 측정을 전문 업체에 확대 위탁한다.
또 학교 감염병 예방을 위한 학생 손 씻기 교육 등 학교 보건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31일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8일 교육지원청 보건급식담당 및 학교보건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6년도 학교보건기본계획’을 전달했다.
학교보건기본계획에 따르면 그동안 일부 교육지원청에서는 업무담당자가 학교 실내공기질을 직접 측정해 왔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전문성과 신뢰도 제고를 위해 4억2천여만원의 예산을 지원해 전문용역업체가 모든 학교의 실내 공기질을 측정한다.
이와 함께 일선학교에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지역 보건소와 협력해 학생 손 씻기 교육을 하고 비누, 손소독제 등 위생용품을 상시 비치하도록 했다.
또 정기적인 방역·소독과 단위 학교별 감염병 예방대책을 수립하도록 해 감염병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밖에 정수기별로 담당자를 지정해 정기적인 필터 교체, 청소․소독 실시 확인 및 직전 4분기 동안 부적합 2회시 과감히 정수기를 철거하기로 했다.
또 학교 석면관리를 위해 석면건축물 안전관리인의 추가 교육 실시와 학교장 연수를 강화하고, 학교 석면담당자의 안전을 위해 보호장비를 확보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학생 스스로 자기건강 관리를 하도록 학생건강관리 능력 배양을 위한 다양한 건강증진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장길선 체육건강과장은“학생 건강관리와 학교환경위생 관리 계획이 일선학교에서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학교보건업무 담당자들이 적극적인 지원행정을 펴야한다”며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쾌적한 학교환경이 조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