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자동차운전면허증 취득 후 ‘내 차’로 가장 먼저 갖고 싶은 차는 무엇일까. 중고차 전문사이트 ‘카즈’가 성인남녀 461명을 대상으로 ‘내 인생의 첫차는?’이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고차가 51%로 신차(49%)보다 약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첫 차’를 구입하는 사람들은 주로 사회 초년생으로 이들이 선호하는 차량은 첫째 디자인이 좋은 차, 둘째 연비가 좋은 차, 셋째 유지비가 적게 드는 차였다.
사회 초년생들은 특히 ‘내 인생의 첫 차’로 현대차를 많이 꼽았다. 2위는 쉐보레, 3위는 기아차가 차지했다. 카즈 관계자는 “첫 차로 1000만 원대 중고차가 잘 팔린다”며 “현대차 아반떼나 YF 소나타, 기아 K3, 르노삼성 SM3 정도가 첫 차로 적합하다”고 말했다.
사회 초년생들은 중고 수입차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차까지 포함할 경우 현대차 다음으로 수입차가 2위를 차지한 결과가 나왔다. 중고 수입차가 신차보다 저렴하고 럭셔리한 이미지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 때문으로 분석된다.
카즈 관계자는 “사회 초년생이라면 수리비 등 유지비를 충분히 고려해 첫 차를 구매하길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임형도 기자 hdlim@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