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삼성엔지니어링은 유상증자를 위해 새로 발행하는 신주의 발행가액을 8110원으로 책정했다. 이에 따라 1조 2651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위한 신주발행 주식 수는 1억 5600만 주다.
이 가운데 20%인 3120만 주(약 2500억 원 규모)는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됐다.
구주주 청약도 이날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구주주에게 배정된 1주 당 신주배정주식 수는 3.3751657주다. 하지만 20%까지 초과청약이 가능하다.
삼성엔지니어링이 유상증자에 나서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이 과정에서 미청약분이 발생하면 최대 3000억 원 한도 내에서 일반 공모에 참여할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또한 삼성SDI는 삼성엔지니어링 보통주 1768만 127주, 삼성물산은 154만 4767주를 각각 취득하기로 했고, 삼성엔지니어링 김명수 부사장도 유상증자에 참여하고자 총 3만 주의 신주인수권을 사들였다.
한편 일반공모 청약은 오는 15∼16일로 예정돼 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