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폐스티로폼 감용기 구입 관내 어촌계 순회 처리
12일 해남군에 따르면 해양쓰레기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는 김 양식장 스티로폼 부표의 처리를 위해 국비 2억5천만원을 지원받아 이동식 어업용 폐스티로폼 감용기를 도입했다.
군은 관내 77개 어촌계에 대해 감용차량을 운행, 순회하며 해안가에 야적된 폐스티로폼을 현장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간 8억원에 이르는 폐스티로폼 처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군은 설명했다.
특히 감용된 스티로폼은 사진액자, 인조 보도블럭 등 재료로 재활용하고 있어 환경부자원 재활용 보조금을 포함해 300~400(kg당)원에 공매 판매할 계획이다.
시간당 70kg(7㎥)의 폐스티로폼을 처리할 수 있는 감용기는 기존 열감용 제품과 달리 유독가스와 악취가 발생하지 않는 장점을 갖고 있다.
여기에 압축, 성형함으로써 양질의 스티로폼 재활용품을 생산, 1석 2조의 효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어촌계 해안가에 야적 보관된 폐스티로폼 부표를 연중 기동성 있게 처리함으로서 바닷가의 환경 보존은 물론 쾌적하고 아름다운 해양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