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재해 예방‧일자리 확충 기대…여름철 우기 이전 완료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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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청 전경
[일요신문] 전남도가 올해 산림재해 예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방사업을 조기에 착수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올해 사방사업에 340억 원을 투입키로 하고, 사업비의 70% 이상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사방사업이란 산사태 취약지역에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나, 토석류가 하류로 내려오면서 발생하는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사방댐 등 재해예방시설을 설치하는 것이다.
도는 올 한 해 여수 등 21개 시군에 사방댐 70개소를 설치하고, 산림 내 황폐 계곡 정비 50㎞, 산지사방 10㏊, 해안 방재림 조성 29㏊, 해안 침식지방지 5㎞ 등의 사업을 이달 말까지 조기 발주해 여름철 우기 전에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까지 사방사업 대상지 타당성 평가, 설계 심의, 실시설계 용역 등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도는 사방사업 시행에 따른 1300여 명의 직접고용 등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윤병선 전남도 산림산업과장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강우 패턴 변화로 산사태 발생이 대형화‧집중화되고 있다”면서 “산림재해로 인한 도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여름철 우기 이전에 사방사업을 끝내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