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배출량 25% 절감…행자부 목표 달성해 17억 인센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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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청 전경
[일요신문] 전남도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청사 에너지절약을 가장 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행정자치부의 ‘2015 지자체 청사 온실가스·에너지 절감 실적 평가’에서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1위를 차지해 인센티브로 보통교부세 17억4천800만원을 확보했다.
전남도의 지난해 청사 온실가스 배출량은 3천 378tCO2이다.
이는 행자부 기준연도인 2007~2009년 평균 사용량(4천 503tCO2)에 비해 24.95%(1천 125tCO2)를 절감한 것이다.
서울시(21.85%)와 함께 전국에서 2곳만이 행자부 목표 절감률(20%)을 달성했다.
전남도는 전기 및 가스 등 에너지 절약을 위해 컴퓨터 대기 전력을 차단하고, 사무실 실내온도를 동절기 18℃ 이하, 하절기 28℃ 이상으로 유지해왔다.
낮 시간에 창측 전등 일괄 소등, 주 2회 가정의 날과 에너지절약의 날에 오후 6시 30분 일괄 소등, 승강기 저층부 운행제한 및 짝·홀수층 운행, 운행시간 단축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했다.
특히 청사 내 친환경 청정에너지인 태양광발전시설 1천 123㎾를 건물 옥상 및 주차장 부지에 설치해 청사 전체 전력사용량의 약 17%를 충당, 전기 사용료를 대폭 절감했다.
올해도 100㎾를 추가로 설치해 전체 사용 전력의 23%까지 태양광에너지로 자체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사무실 일반 전등 8천400개를 친환경 절전형 LED 전등으로 교체해 연간 3천160㎾를 절약했고, 가로등과 보안등 도 연차적으로 LED 전등 및 고효율기자재로 교체할 예정이다
도는 2020년까지 청사 사용 전력의 50% 이상을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와 LED전등 및 고효율 기자재로 공급할 계획이다.
장영식 전남도 자치행정과장은 “불편함을 감수하고도 묵묵히 에너지 절약에 동참한 직원들의 공이 크다”며 “인센티브로 확보한 교부세를 친환경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절전형 LED전등 교체 등 에너지 절약 관련 시설사업에 집중 투자해 직원들의 근무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