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웅재 권한대행은 15일 오전 마동의 ㈜제이패션을 찾아 애로사항을 들은 뒤 “우선 주문 물량 납기일을 맞출 수 있게 주현동 주민센터 별관에 임시 공장을 마련해주겠다”며 “최악의 경영난을 피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찾아보겠다”고 약속했다. <익산시 제공>
[일요신문] 전북 익산시가 개성공단 폐쇄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 봉제업체 지원에 발 벗고 나섰다.
한웅재 익산시장 권한대행은 15일 오전 마동의 ㈜제이패션을 찾아 애로사항을 들은 뒤 “우선 주문 물량 납기일을 맞출 수 있게 주현동 주민센터 별관에 임시 공장을 마련해주겠다”며 “최악의 경영난을 피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찾아보겠다”고 약속했다.
한 권한대행은 “중앙부처에서 개성공단 입주 섬유업체 대체 부지를 지정할 경우 익산 제3산단을 지정할 수 있도록 산업통상자원부와 통일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섬유업체의 인력확보 문제해결을 위한 새터민 등 집단 거주센터 조성에 따른 국비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정원탁 전북중소기업청장도 재봉틀과 자재지원 등을 약속했다. 정 청장은 또 “중소기업청에서 지원하고 있는 기업지원센터 구축 및 운영비를 확보하여 익산시가 체계적으로 기업지원을 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개성공단 입주업체에 대한 빠른 지원은 그동안 한웅재 익산시장 권한대행의 기업지원에 대한 시정 최우선 정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제이패션은 기능성 덧신 제조업체로 개성공단에 400여 명을 고용해 제품을 만들어왔으나 공단 폐쇄로 장비와 제품 등에서 18억원가량의 피해를 입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