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대응 농업 경쟁력 강화 중점…상반기 60% 조기 집행
올해 추진하는 농업생산기반 정비사업은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인한 시장 개방에 대응하고, 농업분야 경쟁력 제고에 중점을 두고 각종 기반 시설물 현대화와 밭 기반 정비를 추진한다.
주요 사업은 수리시설 개보수사업 800억 원, 저지대 배수 개선사업 455억 원, 국가 및 지방관리방조제 개보수사업 384억 원, 주산단지 및 집단화된 밭을 대상으로 용수개발, 농로 개설을 위한 밭기반정비사업 385억 원 등이다.
또 일반 경지정리가 완료된 지역 가운데 지역 필지별 면적을 대형화해 기계화 영농을 촉진하는 대구획 경지정리사업에 163억원 등 총 21개 사업에 3천32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도는 앞으로 저수지, 양수장 등 주요 시설물은 우수기 이전에 사업을 완료해 재해 대비와 영농철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국비 추가확보에도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3월 초 시군과 한국농어촌공사 실무자 등이 참석하는 ‘농업생산기반 정비사업 지침 시달회의’를 개최해 사업의 효율적 추진과 부실시공 예방 등을 위한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전종화 전남도 농림축산식품국장은 “최근 자주 발생하는 가뭄과 홍수 등 이상 기후에 대비한 용수 개발과 배수 개선사업을 영농기 이전에 마무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