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뉴욕에 거주하는 그랜트 올슨은 어느 날 소셜 뉴스 웹사이트인 ‘레딧’을 검색하다가 사이트에 올라온 ‘고양이 주인을 찾습니다’라는 글을 봤다. 글을 올린 사람은 고양이 사진과 함께 “이 고양이 주인이 혹시 있습니까?”라는 글을 올렸다.
이를 본 올슨은 반농담 삼아 “만일 주인을 찾지 못하면 제가 입양할게요”라는 댓글을 달았다. 그리고 실제 이틀 후 그는 이 고양이를 데려오게 됐다. 고양이에게 ‘윌버’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던 그는 얼마 지나지 않아 고양이의 놀라운 모습을 보고 그만 깜짝 놀라고 말았다. 고양이가 마치 사람처럼 쪼그리고 앉아 있었기 때문이었다.
‘윌버’의 희한한 모습을 본 그랜트는 “몸통이 너무 길어서인지, 아니면 다리가 너무 짧아서인지는 몰라도 늘 이렇게 희한한 자세로 앉아 있는다”며 놀라워하고 있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