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ART와는 1천만불 농수산식품 수출협약 체결
미국을 방문 중인 이낙연 전남지사가 25일(현지시간) 뉴욕 JW메리어트 호텔에서 필라델피아 투자개발회사 플린 코퍼레이션의 케빈 플린 회장과 만나 해남 오시아노 관광단지 개발사업을 설명하고 5억5천만불(6천8백억원) 규모의 투자의향서를 교환했다. <전남도 제공>
[무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이낙연 전남지사가 미국 부동산 중개회사로부터 전남 해남군 화원면 오시아노 관광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5억5천만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 냈다.
전남도에 따르면 미국을 방문 중인 이 지사는 25일(현지시각) 뉴욕 JW메리어트호텔에서 미국 부동산 중개회사인 플린 코퍼레이션 측으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투자의향서를 전달받았다.
이 지사는 캐빈 플린(Kevin Flynn) 플린 코퍼레이션 회장을 만나 2020년 흑산도 공항 건설계획을 포함한 앞으로 5년간의 전남도 관광 인프라에 대한 청사진을 밝히고 화원면 오시아노 관광단지 프로젝트에 플린사의 투자를 당부했다.
이에 플린 코퍼레이션 측은 “땅끝에서 새로운 미래를 보다라는 컨셉으로 해남 오시아노 관광단지에 차별화된 유럽식 카지노와 의료시설, 테마파크, 호텔 등을 갖춘 복합리조트를 조성하겠다”며 투자에 적극성을 내비쳤다.
이 지사는 “플린 코퍼레이션의 오시아노 관광단지 투자가 이뤄진다면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도차원에서 도로와 연관시설 등 인프라 구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이낙연 전남지사는 25일(현지시각) 뉴욕 JW메리어트호텔에서 미국 부동산 중개회사인 플린 코퍼레이션 측으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투자의향서를 전달받았다.<전남도 제공>
플린 코퍼레이션은 미국 필라델피아 투자개발회사로서 필라델피아 비즈니스저널로부터 ‘최고 상업용 부동산 중개회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미 오시아노 관광단지를 둘러보았던 캐빈플린 회장은 이낙연 지사에게 해남군 일원의 오시아노 관광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5억 5천달러(6천800억원) 규모의 투자 의향서를 전달했다.
이 지사는 이어 권중갑 H-마트 회장과도 면담을 갖고 김, 미역, 전복 등 농수산식품 1천만불(123억원)어치를 협약일로부터 1년 이내에 수출키로 하는 수출협약에 서명했다.
1982년 설립된 H-Mart는 북미에 74개 점포망을 갖추고 연간 15억불의 매출을 올리는 대형 식품유통업체로 직원 수만도 3천 500명에 이른다.
양 측은 1천만불의 수출 협약 내용이 실현될 수 있도록 H-마트 매장에서 판소리, 사물놀이 등 문화행사를 곁들인 도내 농수산식품 판촉행사를 갖기로 의견을 나눴다.
이 지사는 또 인프라 투자전문사인 알린다사의 짐 메켈프(Jim Metcalfe) 대표와도 만나 솔라시도 기업도시 등 미래 전남의 인프라 구축에 대한 구상을 밝히고 전남 투자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