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남 강진군이 명품 작약꽃 주산지로 도약을 꿈꾼다.
28일 강진군에 따르면 군은 주로 약재로 사용되던 작약의 화훼 가치에 주목하고 수년 전부터 재배면적을 확대해 오고 있다.
현재 관내 22농가가 5.5ha 규모의 작약을 재배를 하고 있으며 이는 전남에서 가장 큰 비중이다.
올해 사업비 5억원을 투입해 1.8ha의 면적을 추가로 확보해 명실공히 전국 최대 주산지로 우뚝 설 전망이다.
이의 일환으로 고품질 절화용 작약 재배기술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강진군은 지난 25일 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45명의 재배농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작약 전문가인 이용하 박사를 초빙해 작약재배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작약꽃 생산 재배기술, 연중생산 기술과 수확후 관리요령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정보교환이 이뤄졌다.
강사로 나선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대 이용하 교수는“작약은 크고 화사한 특징을 가지고 있어 행사전용 고급 꽃소재로 인기가 높지만 유통기간이 짧고 홍수 출하되는 단점이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출하시기를 달리하는 재배기술과 유통기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진원 군수는 “강진은 예전부터 화훼 주산지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데 꾸준한 연구와 실증재배를 통해 시장성 있는 고급 꽃 소재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며 “작약 농사를 통한 주민 소득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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