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일요신문] 더불어민주당의 현역의원에 대한 1차 컷오프에 이은 2차 컷오프(삼사배제)가 다가온 가운데, 막말로 인해 윤리심판원 징계를 받았던 정청래 의원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마포(을) 정명수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에는 연세대학교 총학생회장 출신이자 현)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인 정명수 예비후보가 리턴매치를 준비 중에 있다.
서울지역 총선 격전지 중 한 곳인 마포(을) 지역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인 정명수 후보를 만나 출마의 변을 들어보았다.
Q. 본인 소개 부탁드린다.
저는 마포에서 태어나 마포에서 계속 거주하며 활동하는 마포토박이다. 대학시절 연세대학교 총학생회장과 전대협 부의장, 의장대행을 역임하면서 한국사회의 민주화와 통일에 대한 열망으로 사회부조리에 맞서 싸웠다.
이후 20년간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청년위원장,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상임이사, 통일맞이 집행위원장 등 통일에 대한 가치를 위해 일했으며, 사)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 상임이사로 활동하며 대한민국 사회에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만들려 노력했고, 반값등록금 실현을 위한 학부모모임 공동대표로 활동하면서 청년들의 아픔과 고통을 함께 해오려 노력한 시민운동가이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 이후 제도권에서 정치의 패러다임, 국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정치를 만들기 위해 당에서도 열심히 활동한 활동가이다.
Q. 마포(을)은 정청래 더민주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곳이다. 더민주 예비후보로서 혁신과 개혁의 주장이 정청래 후보와 중첩된 부분이 많을 텐데 어떻게 극복해 나가실 생각인지?
정청래 의원도 분명 열심히 노력하는 정치인이다. 하지만 같은 당이라고 같은 가치와 목적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다양한 가치와 이념은 존중받아야한다. 저의 혁신과제는 먼저 정치인의 올바른 자세에서 시작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계파주의와 기득권에 함몰되고, 줄서기 하는 정치인은 이제 뒤로 물러나야 한다. 행위자가 바뀌지 않는다면 혁신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두 번째는 정치인의 자격이다. 많은 경험과 실무를 바탕으로 정책과 법안을 만들 수 있는 정치인이 필요하다. 말로만하고 특정지지 세력을 위해 일하는 정치인은 이제 바뀌어야 한다.
세 번째로, 지역주민에게 인정받는 정치인이 필요하다. 대외적 신뢰도 높아야 하지만 지역주민의 신뢰가 토대가 되어야 하고 구설수에 오르지 않는 정치인이 필요하고, 이러한 내용을 토대로 혁신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Q. 마포(을)은 10명의 예비후보가 난립하며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하고 있다. 더민주의 경선도 경선이지만 새누리당 후보에 맞서 어떤 필승 전략으로 대응할 것인지?
현재 새누리당 5명의 후보 중 4명은 막말정치 퇴치, 막말정치 NO!라는 프레임전략을 내세웠다.
국민의당에서도 최근 며칠 전 현역 정청래 의원과의 대립을 위해 2명의 후보가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마포 정치 12년의 역사동안 대표되는 이미지가 막말이었다. 저는 품격의 정치, 신사의 도로 만들어진 정치를 지향하고 있기에 제가 본 후보로 올라가는 순간 타당 후보들의 프레임전략을 벗어날 수 있다.
대부분의 신인들은 네거티브 전략을 구사하지만 저는 네거티브 보다 지역주민들이 신뢰할 수 있고 기대할 수 있는 지역 현안에 대한 세부적 대안, 국가 차원에서 책임져야할 입법과 현실화에 대한 홍보, 특히 서울 내 세 번째로 1인 가구, 청년이 많은 마포을 지역 내 청년을 위해 함께 공생할 수 있는 정책으로 설득해 나갈 계획이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불신을 넘어 신뢰감과 강한 스킨십으로 지역 곳곳을 돌아다니며 정책적 설득을 할 계획이다.
Q. 주요공약으로 홍대 일대의 청년문화 활성화를 꼽았다. 구체적으로 홍대 일대가 어떻게 변했으면 하는지?
홍대는 대한민국 청년세대의 표상인 지역이다. 하지만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현상으로 인해 예술 활동을 하던 청년들이 외각으로 이탈하고 있다. 이는 문화권이 상권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뮤지션유니온 등 다양한 청년 네트워크와 함께 홍대문화권 활성화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며, 또한 홍대는 서울의 첫 번째 관광지이기도 하다. 저는 홍대에 관광 온 외국인 관광객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를 토대로 주민과 외국인관광객이 상생할 수 있는 대안적 정책을 제시하고자 한다.
그 중 하나가 홍대 관광 컨텐츠의 개발과 활성화이며 그 내용이 바로 청년예술의 장인 홍대문화권의 활성화이다. 예술컨텐츠와 관광상품과의 연계를 통해 예술청년들이 다시 돌아오고 문화권이 회복되고, 늘어나는 수입에 대한 세금을 홍대지역 발전을 위해 사용하고자 한다.
Q. 마지막으로 선거에 임하는 각오와 마포구 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존경하는 마포주민 여러분. 마포에서 나고 자란 정명수는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무기력한 야당을 제대로 잡고, 정권교체를 통해 흔들리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청년세대가 어깨를 펴고 다닐 수 있게 하며, 노장년 선배님과 어르신들에게 미래와 노후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건강한 대한민국, 활기찬 서울, 자랑스러운 마포를 만들겠습니다.
저는 무능한 정부여당을 향해 비아냥거리는 정치가 아닌 준비된 능력을 통해 제대로 지적하고 선명한 대안을 제시하는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정책능력, 대안세력으로서 준비된 모습을 통해 현 정부의 무능을 알리고 정권교체와 새로운 민주정부의 탄생을 위해 몸 바치겠습니다.
두 번째 , 계파주의와 기득권에 함몰되어 능력배양과 정책은 뒤로 하고 소수 지지층만을 위한 협소한 정치, 줄서기와 노이즈 마케팅에 혈안이 된 수준 낮은 정치를 행하는 야당과 야당정치를 바꿔놓겠습니다.
세 번째. 마포주민과 함께 청년세대, 홍대문화와 함께하는 유쾌하고 행복한 마포를 선사해드리겠습니다. 우리 마포, 홍대는 젊은 예술인이 함께하는 대한민국 문화중심지이며 능력과 개혁성을 겸비한 정치인을 지향하는 대표적인 지역입니다. 지난 12년 막말 정치로 인해 떨어진 마포의 자존심 다시 세우겠습니다. 마포의 발전과 지역 정책엔 안중 없던 정치를 대신해 지역개발과 민생정책에 20년간 투신했던 제가 그 완성을 이루겠습니다.
“함께 꿈꾸면 현실이 됩니다”. 2번에는 정명수입니다. 감사합니다.
◇ 더민주 정명수 마포을 예비후보 프로필
△1966년 마포 공덕동 출생 △공덕초, 동도중, 한성고, 연세대학교 총학생회장 및 전대협 부의장(의장대행) △세종네트워크 사장, (주)디노스텍 사장, (주)사람들 부사장 △ 전대협 동우회장 △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청년위원회 위원장 △ 민족문제연구소 이사 △ (사)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상임이사 및 경제협력위원장 △ (사)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 상임이사 및 교육센터장 △ (사)통일맞이 집행위원장 △ 반값등록금 실현을 위한 학부모모임 공동대표 △반값등록금 실현과 교육공공성 강화를 위한 국민본부 상임대표 △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후보 정책특보 △ 문재인 민주당 대통령 후보 부대변인 △ 서울특별시당 홍보위원장 △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후보 부대변인 △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현) △ 중앙당 언론홍보대책특별위원회 기획단장(현)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