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 전주시 분양가심사위원회가 북부 송천동 옛 35사단 부지 개발지역인 ‘에코시티’에 신축 중인 포스코 더샾 2차 아파트 분양가를 3.3㎡당 795만원 이하로 최종 권고했다.
9일 전주시에 따르면 시 분양가심사위원회는 전날 최근 입주자 모집공고 승인을 신청한 에코시티 내 10블럭 포스코 더샾 2차 아파트 702세대(전용면적 84∼117㎡)에 대해 심사한 결과 이 같은 분양가를 제시했다.
이는 시공업체가 요청한 3.3㎡당 885만원보다 90만원 이상 삭감된 수준이다.
지난해 10월 분양된 포스코 더샵 1차의 경우 전체가 85㎡이하의 중소형 아파트인 반면 중대형 아파트가 절반 가량 차지한 반면 더샵 2차는 기본형 건축비가 3.3㎡당 28만원 정도로 높은 수준이어서 실질적으로 분양가가 낮아진 셈이라는 게 심사위의 설명이다.
국토부는 지난 1일 공동주택 3.3㎡당 기본형 건축비를 공사비 10만원, 지하층 공사비 5만원 등 총 15만원(2%)을 인상해 고시했다.
심사위 관계자는 “국토부가 지난 1일 3.3㎡당 총 15만원(2%) 가량 상승한 기본형 건축비를 고시했음에도, 공동주택 고분양가에 대한 시민정서를 충분히 반영하는 등 시민의 입장에서 객관적이고 투명한 분양가가 산정되도록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심사 전 관련 자료들을 꼼꼼히 검토하고, 모델하우스 현장실사와 토론과 고심을 거듭한 끝에 당초 시공업체가 요청한 885만원에서 90만원 이상을 삭감해 분양가 권고액을 최종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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