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도가 혁신도시로 이전할 예정인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완전한 이전과 안정적 정착을 위해 10일 정치권·학계 등 각계와 머리를 맞댔다.
전북도는 이날 도청에서 ‘기금운용본부 이전·정착 지원 민관협의체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기금운용본부 일괄이전을 포함한 금융타운 조성에 대비했다.
민관협의체는 2개 분과와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를 포함해 23명으로 구성·운영하고 있다.
2개 분과는 기금운용본부 일괄이전 대응 및 금융산업 관련 제도 자문, 금융산업 전반 동향파악·정보공유를 담당하는 이전대응 분과, 안정적 정착을 위한 제반여건 조성을 담당하는 정착지원 분과 등이다.
보고회에서는 기금운용본부의 이전 후 업무 조기 현지화를 위해 주거·교통·시설 인프라를 조성하고 금융전문 인력 양성 등 21개 과제별 추진상황 보고와 각종 애로사항과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전해성 도 투자유치과장은 “기금운용본부 이전이 1년이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민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기금운용본부의 온전한 이전과 안정적 정착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507조원 규모의 연기금을 운용하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국민연금법 제27조’에 따라 전북 이전이 확정됐다.
올해 연말 준공을 목표로 국민연금공단 본사 인근의 1만8천700㎡에 지하 1층, 지상 8층의 사옥 신축공사를 건축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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