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면 17개 마을주민 대상으로 2017년까지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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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 장수군은 벽지‧오지마을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도입한 ‘행복버스’가 운행에 돌입했다.
11일 장수군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천천면 지역 내 주요간선 승강장에서 1km이상 떨어져 있어 대중교통이 불편한 17개 마을을 대상으로 ‘행복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군은 이를 위해 콜센터를 무진장여객주식회사에 구축하고 11인승 승합차를 천천면 소재지에 상주시켜 놓고 있다.
이는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수요응답형 대중교통체계(DRT) 도입 공모사업’에 장수·무주·진안 3개 군이 연계 응모해 선정된 데 따른 것으로 내년까지 운행된다.
행복버스는 각 가정에서 버스회사에 탑승시간과 장소를 콜센터로 요청하면 일정주기로 임시노선이 편성돼 천천면소재지로 수송하는 방식이다.
주민이 장수·장계 등 타 지역으로의 환승이 필요한 경우 환승권을 발행하는 환승체계도 갖췄다.
장수군 관계자는 “‘행복버스’가 대중교통이 열악한 벽지·오지 주민들의 불편을 상당부분 해소함은 물론 향후 대중교통체계의 발전적인 대안을 마련하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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