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권은희 국민의당 광주광산을 예비후보는 13일 광주전남의 문화적 수요와 콘텐츠를 반영한 제2한전아트센터를 광산구에 건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광주시는 공공시설과 문화시설의 자치구간 편중이 심각하다”면서 “광산구가 전국에서 평균연령이 가장 젊은 도시임에도 지역민들의 활력을 제고할 문화예술인프라가 제대로 뒷받침되지 못해 안타깝다”고 이같이 밝혔다.
권 예비후보는 “광산구에는 규모와 전문성을 갖춘 문화예술시설이 미약할 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이 즐겨찾는 미술관, 공연장시설도 갖추지 못한 문화시설 빈곤도시”라면서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지방재정이 열악한 광주전남에서는 한국전력공사와 같은 공기업이 광주 전남에 문화예술활동 기반 구축에 적극 투자하는 전폭적인 역할이 절실히 요청된다”며 공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강조했다.
이어 권 예비후보는 “한전이 사회공헌활동 차원에서 추진하는 문화예술지원활동은 일반적인 수준에 그칠 뿐이며 지역문화예술 발전을 도모하는 근본적인 투자라고 볼 수 없다”고 지적하고, “광주전남의 문화적 수요와 콘텐츠를 반영한 제2한전아트센터 건립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문화예술기반시설에 투자하는 것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공기업다운 방식”이라고 말했다.
권 예비후보는 또 “한전은 직원 수가 2만여명, 계열사까지 포함하면 4만여명에 이르는 국내 최대의 공기업 직원들이 광주전남의 고품격 문화예술을 호흡하게 함으로써 광주전남 문화예술관광발전의 구름판이 될 수 있도록 문화인프라구축에 적극 투자해야 한다”면서 “광산구에 제2한전아트센터 건립된다면 한전과의 가까운 입지조건과 지역민의 문화인프라 수요가 맞물려 직원들의 사내 복지와 시민들의 문화예술복지를 동시에 충족시킬 최상의 투자가 될 것”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제2한전아트센터 건립을 추진하기 위해 권 예비후보는 “지역민들께서 무등산정상 방공포대를 이전한 뚝심과 하남산단을 혁신산단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실행력을 밑거름삼아 20대 국회에 들어가서 한전의 결단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지역민들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서초동에 위치한 한전아트센터는 2001년 개관하여 공연장, 갤러리, 전기박물관 등을 갖춘 복합 문화공간으로서 1천석 규모의 대극장에서 뮤지컬, 오페라, 클래식, 대중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공연을 유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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