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대구 중부경찰서는 안양 20대 여성 실종 사건 용의자를 검거, 안양 동안경찰서로 인계했다고 15일 밝혔다.
중부경찰과 안양경찰은 공조수사를 통해 용의자 A(37)씨를 14일 오후 9시10분께 대구시 중구 반월당의 한 찜질방에서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B(22·여)씨의 언니로부터 동생의 실종 신고를 받고 수사를 착수하던 중 A씨를 유력 용의자로 보고 행방을 추적했다.
경찰은 동거중이었던 B씨의 오피스텔 CCTV 영상을 분석해 12일 A씨와 함께 오피스텔로 들어가고서 바깥으로 나오는 장면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 14일 오전 1시25분께 A씨가 대형 박스를 카트에 싣고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는 장면도 확인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지난달 13일 경기도 안양시의 한 오피스텔에서 B씨를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B씨를 살해 후 광명시의 한 공터에 암매장했다고 자백했다”며 “범행 동기 등 자세한 경위는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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