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농촌경제동향 2015년 겨울호에 실린 ‘닭고기 수급 불균형과 파급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도계 마릿수는 9억6696만 마리로 사상 최대 수준이었다.
이는 그 전년인 2014년(8억8551만마리)와 비교해 9.2% 증가했으며, 1990년 1억4754만 마리였던 도계 마릿수에서 연평균 7.8% 증가한 기록이다.
하지만 시장조사업체 칸타월드패널의 집계 결과에서 2015년 가구당 한 달 평균 닭고기 소비량은 전년 대비 5.6% 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닭고기 계열업체 증가로 경쟁이 과열되고 소비량 이상의 과잉 공급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계속 증가하는 도계 수로 생닭의 가격은 하락할 전망이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