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시장, 시․구여성의원 초청 간담회서 적극 지원 요청
[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광주시가 일선 자치구의 여성친화도시 재지정에 팔을 걷어붙였다.
여성친화도시는 여성가족부가 2009년부터 추진해온 핵심 시책이다.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여성친화정책을 선도적으로 시행하는 도시를 지정한다.
2015년 말 현재 66개 도시가 지정됐다.
광주시는 2011년 말 시와 구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5개 자치구가 모두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받아 전국 유일의 여성친화도시 광역모델로 자리 잡았다.
지난 5년간 성과를 토대로 재지정 평가를 받는다.
광주시는 7월까지 자치구로부터 조성계획을 받아 검토 뒤 여성가족부에 추천할 계획이다. 지정도시 심사와 확정은 10월께 있을 예정이다.
광주시는 자치구 여성친화도시조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광주시는 광역시 단위에서는 유일하게 2013년 여성친화도시조성 특화사업을 위한 특별교부금 5억원을 자치구에 고루 배분해 ‘안전하고 밝은 골목길 조성 사업’ 등을 추진토록 했다.
2013년부터 매년 1억~1억5천만원의 ‘여성친화마을조성’ 사업비를 확보해 공모를 통해 자치구별로 배부하고 있다.
올해도 여성친화마을조성사업 공모를 실시해 15개 마을(자치구별 2~4개 마을 선정)을 선정, 1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자치구에 교부했다.
윤장현 시장도 지원사격에 나섰다.
윤장현 시장은 17일 시청에서 시․구 여성의원 28명 전원을 초청해 올 하반기 여성친화도시 재지정 대상인 5개 자치구가 1곳도 탈락하지 않고 모두 재지정 될 수 있도록 여성의원들이 적극 관심을 갖고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참석 의원들은 자치구가 여성친화도시로 재지정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하고, 시의 예산 지원 등을 건의했다.
윤 시장은 “모든 예산이 시민의 소중한 세금이니 만큼 생색내기용이 아닌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시․구 의원과 행정이 TF팀을 구성해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해 달라”고 주문했다.
황인숙 시 여성청소년가족정책관은 “전문컨설턴트와 실무협의회를 분기에 2회 이상 열고 자치구별 특성에 맞게 꾸준히 컨설팅하고 있다”며 . “앞으로 시․구 행정과 의회가 힘을 모아 5개구가 모두 재지정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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