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남 영암군이 추진하는 ‘2016년 왕인아카데미’가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21일 영암군에 따르면 군은 지역인재들의 평등한 학습권을 보장하고자 수도권 교육전문 업체인 ㈜타임교육과 올해 왕인아카데미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7일부터 오는 11월 31일까지 관내 4개 고등학교 (영암고, 영암여고, 낭주고, 삼호고등학교)에 맞춤형 학습 서비스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관내 고3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진학 컨설팅과 자기소개서 작성 법, 면접특강 등 다양한 진학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전동평 군수는 “영암의 학생들이 수도권 학생들과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관내 학생들에게 고품질의 학습기회를 제공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올해 왕인아카데미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공개입찰을 통해 수도권 전문업체를 선정했다”며 “이를 통해 관내 학생들의 학력 향상과 수시전형 중 학생부 중심 전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한편, 영암군은 도시 학생들에 비해 우수한 학습기회를 제공받을 기회가 적은 관내 학생들을 위해 고등학교 방과 후 학습의 일환으로 지난 2007년부터 왕인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2016학년도 수도권 4년제 주요대학에 50여명, 광주 전남․북 국공립 4년제 주요대학에 110명 등, 총 160여명의 합격생을 배출하는 등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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