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할극·공연·영상으로 청렴의식 전달
이날 콘서트는 국민권익위 소속 청렴연수원 공연팀이 역할극, 공연, 영상 등을 융합해 선보이며 청렴의 중요성을 새로운 방식으로 전달했다.
역할극 ‘고 이사의 하루’에서는 국민과 공직자 간 부패 인식의 차이를 코믹하게 표현해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청렴이 무엇인지를 자각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춘향전을 개사해 도덕적 기준이 시대적 상황에 따라 변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청렴 판소리’와 기관장의 청렴편지 사연을 주제로 한 ‘청렴 토크’ 등 6개 주제를 청렴과 연계한 문화공연 방식으로 진행했다.
전남도청 투자유치담당관실 A 사무관은 “기존 강의 방식의 청렴교육 틀을 벗어난 이번 콘서트는 직원들이 청렴에 대한 심리적 저항감을 극복하고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방옥길 전남도 감사관은 “조직의 청렴도 향상을 위해서는 직원들의 전향적 사고와 의지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콘서트를 통해 직원들 사이에 청렴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청렴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밝은 도청 만들기 추진본부’를 운영하는 한편 출자·출연 기관 청렴도 향상대책, 고위공직자 청렴교육, 노조와 함께하는 직원 소통캠프, 청렴업무 이해 증진을 위한 직원 대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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