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은 조종사가 탑승하지 않고 지정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제작된 비행체이다. 정부는 지난 2015년 드론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산업에 포함시켜 육성 중이다.
이번 업무제휴협약으로 초경량비행장치 조종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전문교육기관인 드론교육원이 고양시에 설치됨에 따라 드론교육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양기관은 업무제휴협약에 이어 고양시 드론산업과 관련해 공무원, 드론 전문가, 대학교수, 시민 등이 참여하는 토론회도 가졌다.
임태모 고양도시관리공사장은 토론회에서 “고양종합운동장의 시설대관을 통해 고양시 드론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 뜻 깊다”며 “향후 주말드론교실 등도 개설해 드론교육의 수혜자가 드론전문인력 뿐 아니라 고양종합운동장을 찾는 일반 시민으로 확대되어 드론의 대중화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춘래 일렉버드UAV 사장은 “드론 교육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드론비행실습을 할 수 있는 실기연습장”이라며 “고양시와 고양도시관리공사의 협조가 있어 가능하게 되었고 고양드론교육원의 설치가 드론생태계의 저변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말했다.
고양시 최봉순 부시장은 “고양시는 수도권에 위치해 드론수요자 및 공급자들의 접근성이 높을 뿐 아니라 드론의 학문적 기반이 되는 한국항공대학교 및 드론 수요가 높은 방송사 등이 위치해 드론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토양이 충분하다”며 “산학민관의 협력모델이 시너지효과를 발휘해 이번 드론교육원 설치가 향후 고양시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고양시는 드론교육원 설치를 첫 시작으로 드론 전문인력 육성, 드론기술 이전지원, 드론엑스포 개최 등 고양시 드론산업의 발전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세워 추진할 예정이다.
<사진=고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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