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일요신문] 서동철 기자 =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9일 “‘북경필’이라는 별명에 걸맞은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남경필 지사는 이날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열린 ‘경기북부 도의원협의회 간담회’에서 마무리 인사를 통해 “제 별명이 북경필이라는 것은 다들 아시리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남 지사는 이 자리에서 경기북부 도의원협의회 소속 도의원들이 북부지역의 SOC 확충 사업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자 “도로와 교통이 북부의 가장 큰 핵심 이슈라는데 크게 공감한다”며 “그러나 SOC 확충을 위해서는 많은 예산과 시간이 필요하다는 문제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안으로 “2층 버스가 북부지역이 가진 교통 고민을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2층 버스를 대폭 확대할 계획인데 예산과 시군의 의지만 있다면 충분이 가능하다. 의원님들 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는 경기도와 북부지역 도의원들이 경기북부의 향후 발전방향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남경필 지사와 양복완 행정2부지사를 비롯해 실국장, 경기북부 도의원협의회 소속 도의원 등 총 4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경기섬유비즈니스센터 건립 등 특화산업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북부순환자전거길의 효율적 추진 ▲도민편의와 행정효율성을 고려한 북부청사 증축 ▲버스, 철도 등 교통망 확대 ▲미군공여지의 환경정화 주체 확립, ▲북부소방재난본부의 권한 강화 ▲DMZ의 특성을 살린 관광인프라와 프로그램의 개발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한편, 경기북부 도의원협의회는 지난 2014년 9월 북부지역 제9대 도의원 31명으로 구성됐다. 북부지역 발전에 필요한 SOC 인프라 확충, 군사 규제완화 등 각종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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