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연중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청명·한식일을 앞두고 산불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1일 전주시에 따르면 2일부터 20일까지 산불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대응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기간 동안 시는 공무원과 산불감시인력을 주요 산 등 산불취약지역에 배치해 성묘 후 유품 소각행위를 단속하는 등 집중적인 감시활동에 나선다.
또한, 시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산불감시인력 141명을 산림과 인접한 농촌마을에 전진 배치하여 산불 발생을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모악산과 학산 등 입산자가 많은 등산로 입구에서는 화기물을 소지하고 입산하지 않도록 계도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지난 10년간 청명·한식 기간 중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건수는 총 22건(산림피해 면적 186㏊)으로 이중 4건이 피해면적 30㏊ 이상인 대형 산불이다.
주요 원인은 청명·한식 전후 묘지 이장과 성묘 등 입산자의 부주의로 인한 입산자 실화(33%)가 가장 많았다.
시 관계자는 “산불 없는 푸른전주 생태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행정기관의 노력만으로 한계가 있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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