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설계 용역 착수, 2018년 완공
‘아중호수 생태공원 조성사업’ 조감도 <전주시 제공>
[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 전주 아중호수 주변을 역사와 생태가 어우러진 자연친화적인 관광명소로 조성하는 사업이 본격화된다.
5일 전주시에 따르면 오는 2018년 말까지 사업비 50억원을 들여 아중호수에 생태산책로와 소통광장, 가족숲, 화장실, 주차장, 야외무대 등을 갖춘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전주 동부권의 아중호수는 전주천, 삼천과 함께 전주를 대표하는 수자원이다.
시는 이곳을 남부권 한옥마을과 북부권 덕진공원·생태동물원 등과 함께 전주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개발키로 했다.
아중호수 수변공원 산책로와 인근 기린봉의 생태자원을 활용한 체험·학습공간, 휴식공간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시는 최근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아중호수 주변 생태공원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용역에 착수, 오는 12월까지 8개월 동안 사업추진을 위한 밑그림을 그려나가기로 했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아중호수가 지니는 상징성과 문화·생태적 특성, 시민 및 탐방객들의 접근성 등을 고려한 기본구상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후 시민들과 전문가, 관계자 등과의 협의 및 의견조율을 거쳐 아중호수 생태공원조성(안)을 확정, 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아중호수는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지난 1952년 1월 착공돼 1961년 10월 30일 축조됐다. 만수면적은 26.05㏊, 총저수량은 138만8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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