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지사가 18일 오전 도청 정약용실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 김봉렬 총장(왼쪽)과 전남의 섬과 예술을 융합해 문화예술 콘텐츠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남도 제공> ilyo66@ilyo.co.kr
[무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남도와 국립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사계절 해상 관광지인 전남의 섬에서 문화예술사업을 추진한다.
전남도는 18일 국립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이같은 내용을 골격으로 한 ‘섬&아트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섬&아트 프로젝트’는 섬 지역의 다양한 문화예술 자원을 발굴․복원해 예술과 융합함으로써 섬 지역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도록 하는 프로젝트다.
전남의 각 섬이 보유한 고유한 문화자원을 새로운 예술․관광 콘텐츠로 창출할 경우 섬의 매력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 문화예술프로그램 운영, 예술 섬 조성, 섬 예술학교 운영 등 섬 지역 문화예술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섬&아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정보를 교류하고, 자원을 공동 활용하며, 섬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국제 협업체계도 갖추기로 했다.
‘섬&아트 프로젝트’ 추진으로 전남도가 2015년부터 추진해온 브랜드시책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봉렬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은 “그동안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섬&아트 프로젝트사업 추진을 통해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모두 쏟아 부어 전남 섬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낙연 전남지사는 “이번 협약으로 ‘가고 싶은 섬’ 정책에 예술 부문이 추가됨에 따라 그 완성도가 높아지게 됐다”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인에게는 전남의 섬이 창작의 자양분이 되는 등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프로젝트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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