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소나무의 보전‧관리와 후계림 육성을 위해 추진됐다.
‘금강소나무육성사업’은 어린나무가꾸기, 솎아베기 등 숲가꾸기로 우량한 숲을 육성하고 조림 및 비료주기 등 지속적인 임지 관리를 함께 실시하는 사업이다. 울진과 봉화지역을 중심으로 2004년부터 모두 56억원을 투입, 1700ha의 금강소나무 산림을 가꾸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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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금강소나무 숲길
20일 도에 따르면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으로부터 금강소나무를 보호하기 위한 ‘금강송 보호대책’을 수립하고 항공예찰 및 소나무류 불법 이동단속을 강화했다. 특히 예방나무주사 확대 시행 등 재선충병 유입을 원천 차단하는데 힘쓰고 있다.
한편, 일명 ‘춘양목’, ‘황장목’으로 알려진 금강소나무는 경북도 울진·봉화군 일대와, 강원도 강릉·삼척을 비롯한 백두대간 지역에 분포하고 있다. 수관이 곧고 다른 소나무에 비해 심재(心材)의 비율이 높아(나이테가 촘촘함) 뒤틀림이나 균열이 적고, 쉽게 썩지 않는 등 형질이 우수하고 아름다워 과거부터 궁궐, 사찰 등의 건축재나 가구재, 왕실의 관재(棺材)등으로 사용됐다. 목재적 가치가 매우 높은 우리나라 고유의 향토 수종이다.
2005년 산림청과 문화재청에서는 문화재 복원을 위해 150년간 금강송을 함부로 벌채할 수 없도록 하는 금강송 보호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울진군 금강송면 소광리 일대 495ha를 ‘금강 소나무보호림’으로 지정했다. 2010년에는 산림보호법 제7조의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해 관리되고 있다.
봉화와 울진군 일대 259ha에서 자라고 있는 금강송 7만6056본은 문화재 보수에 사용 될 귀중한 산림자원이다.
도 한명구 산림자원과장은 “금강소나무 육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문화재 보수 및 한옥 건축을 위한 우량목재 공급에 기여하고, 산림치유와 생태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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