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광주시‧남구‧LH 협업 거버넌스형으로 추진···21일 주민보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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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청 전경
[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광주시가 추진 중인 ‘광주형 공동체주택건설사업’ 이 탄력을 받는다.
20일 광주시에 따르면 도시재생과 연계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남구 월산동 달뫼마을 일원에서 추진하는 ‘광주형 공동체 주택건설시범사업’에 대해 21일 주민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공공주택의 건설 배치 계획, 주택 내 편의시설, 단위세대 계획, 마을사업 사례 및 사업계획 등 사업기본구상안에 대해 주민과 논의할 예정이다.
민선6기 공약과제인 이 사업은 도시재생을 통해 마을단위의 주거지 모델을 조성하며 공공주택건설과 마을사업으로 나눠 총사업비 90억원이 투입된다.
이 가운데 공공주택사업은 45억원(국비·LH 30억원, 지방비 15억원) 규모다.
기존 마을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마을연계형 공공주택(행복)을 건설하고 마을 기반시설, 소통․교류시설 등 마을정비사업도 추진한다.
특히, 소규모 저층형 행복주택을 건립해 해당 주민과 신혼부부, 대학생 등 젊은 층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60~80% 수준에 거주할 수 있는 주택을 제공한다.
사업 추진이 완료되면 주거 난을 해소하고 외부 인구 유입을 통해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을사업은 생활기반시설 정비․확충 및 활성화사업으로, 45억여 원이 소요된다.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 도시활력증진지역개발사업 공모로 선정된 국비 15억원과 시·구비 3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광주형 공동체주택건설 시범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주민대표, 전문가, 행정기관 등 21명으로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사업을 설명하고 사업방향 등에 논의해 왔다.
마을 주민들은 우선 불편한 골목길 정비와 화재발생 시 안전을 고려한 소방도로개설 등 생활기반시설 개선을 요구하고, 빈집 철거, 마을주민과 젊은계층이 함께 거주할 수 있는 공공주택건설 필요, 사업의 구체적인 안이 마련될 때 까지 지속적인 논의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3월초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사업시행 협약을 체결하고 주민참여를 바탕으로 광주시․남구․LH가 협업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적극 참여로 광주형 공동체주택건설 시범사업이 탄력을 받아 올해 말까지 설계를 마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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