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 유치에 나선 전북도가 아프리카에 이어 남미 대륙 홍보에 나섰다.
이형규 전북도 정무부지사와 한국스카우트 관계자 등은 22일 브라질 스카우트 총회에 참석해 “미래와 청년을 위한 땅, 새만금에서 2023년 세계잼버리를 개최하고자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 새로 선출된 알렉산드로 비에라 총재와 이반 아시멘토 부총재를 직접 만나 새만금 유치를 적극적으로 당부하기로 했다.
이형규 부지사는 총회에서 선출된 총재를 만나 “새만금 잼버리 이후에 ‘베이든 포웰’ 기념관 건립, 상설청소년 야영장 건립, 국제 청소년 교류센터 건립 등을 통해 청소년들의 국제교류를 보다 활성화하는 데 새만금이 큰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5월 1일까지 브라질, 파나마, 코스타리카 등을 차례로 방문해 개최 예정지인 새만금지구를 소개하고 회원국들의 협조를 구하기로 했다.
앞서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김종규 부안군수, 함종한 한국스카우트총재 등도 지난달 9∼17일 아프리카 가나와 케냐 등을 찾아 대회 유치 협조를 당부했다.
지난해 9월 2023년 잼버리 대회 국내유치 후보 도시로 선정된 전북은 폴란드와 경합을 벌이고 있다.
2023년 대회 개최지는 내년 8월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리는 제41회 세계스카우트연맹 총회에서 결정된다.
대회 유치를 놓고 지난해 9월 국내 후보지로 선정된 새만금과 폴란드 그단스크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회원국은 모두 163개국이며, 회원국은 총회에서 6표씩을 행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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