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65번째 등극, 공인식 개최… 안전도시 초석 마련
윤장현 광주시장과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 관계자들이 28일 오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안전도시 공인식에서 휘장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ilyo66@ilyo.co.kr
[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광주시가 세계 365번째로 ‘국제안전도시’로 승인받은 것을 자축하고 대내외에 알렸다.
광주시는 28일 오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국제안전도시 공인식을 열었다.
행사는 유공자 표창, 윤장현 광주시장 등의 환영사, 국제안전도시 소개·협정내용 설명, 협정서 서명, 공인패 전달, 축하공연 등 순으로 진행됐다.
국제안전도시는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지속적으로 안전해지기 위해 노력하는 도시’를 뜻한다.
지난 1989년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열린 제1회 사고와 손상예방 학술대회에서 ‘모든 사람은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동등한 권리를 갖는다’라는 성명서를 채택해 처음 정립됐다
시는 지난해 12월 28일 스웨덴 국제안전도시공인센터로부터 국내에서는 11번째, 세계에서는 365번째로 공인받았다.
민․관이 함께 지난 4년간 교통사고, 자살, 재해재난, 노인낙상, 학교안전, 여성․아동․청소년 폭력 예방 등 133개 안전증진 프로그램을 꾸준히 추진한 결과다.
국내 공인 도시는 부산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 서울 송파구, 창원시 등 10개 도시이며 세종특별자치시 등 11개 도시가 공인을 준비 중이다.
윤장현(오른쪽 두번째) 광주시장과 조영표(맨 오른쪽) 광주시의회 의장이 28일 오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안전도시 공인식에서 협정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ilyo66@ilyo.co.kr
광주시는 이번 공인을 ‘안전의 도시’로서의 초석을 마련하는 계기로 보고, 견고한 안전도시 완성을 위해 안전사각지대 해소, 안전취약계층 보호, 안전문화 정착, 시민안전교육, 한빛원전 안정성 확보 등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또 안전증진사업 손상감시체계도 개선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국제안전도시 심사위원인 일본의 요코 시라이시 교수, 조준필 아주대 지역사회안전증진연구소장, 배정이 인제대 국제안전도시연구소장, 안전도시 관련 기관·단체장, 공무원, 시민 등 600여 명이 참여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시정의 중심이자, 민생의 첫 걸음이 ‘안전’이라는 것을 잊지 않고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일, 지구촌의 어려움을 함께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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