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주요 코셔식품 시장 인증 제도와 시장 정보를 소개한 책자 ‘코셔식품시장 진출 가이드’를 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코셔는 유대인들이 섭취할 수 있도록 허용된 식품으로 히브리어 카쉬롯(Kashrut)의 영어식 표현으로 ‘적당한’ 또는 ‘합당한’이라는 뜻이다.
가이드북은 유대인이 75% 이상인 이스라엘, 세계 최대 코셔시장인 미국, 유럽 내 대표 코셔시장인 영국 각국별 1권이 제작됐다.
코셔인증제도, 국별 수입식품 유통현황과 시장동향 등 코셔식품시장과 관련한 유용한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이스라엘편은 랍비청 및 코셔인증 대표기관인 OU(Orthdox Union) 본사 담당자 인터뷰를 통해 코셔인증 절차, 인증 실패사례, 유의사항 등 생생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미국편은 코셔식품 소비자 분석, 코셔식품 박람회 등 정보를 제공하며, 영국편은 코셔 농식품 경쟁시장, 유통현황을 분석하여 한국식품 진출전략 제시하고 있다.
식품 안전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증가하면서 엄격한 생산 관리 체계에서 생산되는 코셔식품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는 코셔인증기관 및 인증 절차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여 그 동안 우리 농식품 수출업체들의 코셔식품시장 진출이 제한적이었다고 aT는 설명했다.
aT는 ‘코셔식품시장 진출 가이드’ 이스라엘편 200부, 영국편·미국편 각 500부를 농식품 수출업체, 지자체, 관계 기관에 배포했다.
농수산식품 수출지원정보 홈페이지에서 전자책으로도 책자를 볼 수 있다.
aT 관계자는 “이번 코셔식품시장 진출가이드가 우리 농식품 기업들의 신 시장 개척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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