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항만공사(IPA)가 영종대교 인근의 북인천복합단지(옛 경인아라뱃길투기장)를 매각한다.
IPA는 지난 29일 회사 홈페이지와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원스톱자산처분시스템인 온비드에 매각공고를 내고 인천시 서구 경서동(1016번지 외 1개 필지) 북인천복합단지 82만8,228.8㎡ 부지를 공개경쟁입찰에 의해 매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정부의 공공기관 부채관리 강화 요구에 따라 지난 2014년 3월, 해당 부지를 매각 대상 비핵심자산으로 선정하고 매각을 통해 부채를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정부에 제출한데 따른 조치다. 매각은 특혜시비와 헐값매각 논란 등을 차단하고 공정하고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전자입찰, 일반경쟁입찰(최고가낙찰제) 방식으로 이뤄진다.
온비드 시스템에서 이날 오전 9시부터 입찰이 시작됐으며 5월 30일 오후 4시 마감될 예정이다. 개찰은 5월 31일 10시 이후 진행된다.
IPA 투자유치팀 한신규 팀장은 “매각대상 부지는 인천항과 인천공항, 서울로 바로 연결되는 입지에 위치해 있는 만큼 많은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속하고 공정한 거래를 통해 공사의 부채감축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매각 대상부지인 북인천복합단지는‘공유수면 관리 및 매립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립된 항만시설용 부지로, 2015년 11월 매립이 완료돼 2016년 4월 인천광역시 서구 경서동으로 소속 법정동이 결정된 자연녹지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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