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기술 보급 3억원 투입 … 기술지원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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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제공
[나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남 나주시가 마한농협과 생산농가의 손을 잡고 ‘왕곡참외 특화 생산단지’ 육성사업에 나선다.
나주시는 “고품질의 왕곡참외 생산기술을 보급하기 위해 시범사업비로 도비 3억원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나주시는 전남도농업기술원과 연계해 연구와 지도전문가로 구성된 기술지원단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장컨설팅, 마한농협을 통한 공선출하로 가격경쟁력을 높이고, 현대화된 시설하우스 신규설치로 재배면적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나주시는 현대화된 시설하우스 설치로 유기물 투입 및 빛과 온도, 수분·습도를 적절히 조절해 고품질 참외를 생산할 예정이다.
시는 또 마한농협을 통한 공선출하로 소비자에게 적기에 수확된 고당도의 참외 제공과 함께 가격경쟁력도 높일 방침이다.
나주시는 수확기인 지난 3일부터 8월 말까지 마한농협과 함께 빛가람동과 나주시일원에서 월 1회 이상 참외 직판장을 개설·운영한다.
마한농협은 지난해 19농가와 참외공선회를 운영해 2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전화주문과 인터넷 직거래에서 대량 소진될 정도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상식 나주왕곡참외공선회장은 “왕곡참외는 7∼8단계로 공동선별한 뒤 당도 13브릭스(Brix) 이상만 출하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호응도가 높다”며 “공선회 농가들은 10일 고품질 참외생산 기술습득을 위해 참외 주산지인 경북 성주로 선진지 견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종권 나주시 배기술지원과장은 “참외 비가림 하우스 설치를 지원해 신규농가가 참여토록 하는 등 생산기반 확대해 참여농가와 재배면적을 50㏊까지 늘려 광주·전남의 참외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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