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이후 총 148 가정에 모국방문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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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농협(본부장 강태호)은 11일 지역본부 상생관에서 농촌지역 다문화가정 13가족을 초청해 모국방문 항공권 전달식을 가졌다. 이 사업은 지난 2007년부터 10년째 이어지고 있다. <전북농협 제공>ilyo66@ilyo.co.kr
[무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농협이 결혼이민여성이 모국을 다녀올 수 있도록 항공권을 지원한다.
전북농협(본부장 강태호)은 11일 지역본부 상생관에서 농촌지역 다문화가정 13가족을 초청해 모국방문 항공권 전달식을 가졌다.
이 사업은 지난 2007년부터 10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번 모국방문 대상자는 베트남(6가족), 중국(4가족), 필리핀(2가족), 일본(1가족) 등 총 13가정 50명이다.
장수에 사는 레탄반(베트남, 38세)씨와 정읍 태인의 이정미(중국, 38세)씨는 농협의 항공권 지원으로 8년 만에 모국을 방문하게 됐다.
노티미로안(베트남, 27세)씨는 남원시 운봉에서 상추농사를 짓는다. 2011년 결혼 후 처음으로 모국을 방문하는 노티미로안 씨는 “농협의 배려로 온 가족이 고향을 방문할 수 있어 너무 기쁘고 설레인다”고 말했다.
전달식에서는 시부모님들도 함께 참여해 모국을 방문하는 며느리를 축하했으며 설예원 이림 원장이 한복 입는 법과 한국의 전통 예절 등을 전수했다.
전북농협은 농협재단과 함께 2007년부터 지금까지 도내 148가정 610명의 다문화가정에게 모국방문 및 친정부모 초청을 지원해 오고 있다.
강태호 본부장은 “농협은 다문화가정이 농촌사회에서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생활할 수 있도록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