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ARC 지원사업 선정…7년 간 154억여 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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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인플루엔자(AI)와 같은 질병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가금류 질병방제연구센터’가 11일 전북대 익산캠퍼스에 문을 열었다. <전북대 제공> ilyo66@ilyo.co.kr
[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조류인플루엔자(AI)와 같은 질병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가금류 질병방제연구센터’가 11일 전북대 익산캠퍼스에 문을 열었다.
11일 전북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익산 특성화캠퍼스에서 ‘가금류질병방제연구센터’ 출범식을 갖고 가금류 질병 정복을 위한 연구와 우수 인재양성에 본격 돌입했다.
이 센터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농림축산식품연구센터(ARC) 지원사업’에 선정된 것으로 앞으로 7년간 154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 프로젝트다.
센터에는 전북대를 비롯해 전국 8개 대학 29명의 교수진과 6개 연구기관, 3개 기업체 등이 참여한다.
센터는 닭과 오리 등의 가금류에서 발생하는 각종 질병의 진단 기술과 치료 기술, 신약을 개발한다.
방제산업을 선도할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질병에 대한 감시·역학체계를 구축하는 역할도 한다.
센터에는 전북대를 비롯해 전국 8개 대학 29명의 교수진과 6개 연구기관, 3개 기업체 등이 참여한다.
특히 전북대는 수의대 인근에 위치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와 긴밀하게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전북대 이남호 총장과 김남수 수의대학장, 이상길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장, 이기옥 대한수의사회 부회장 등 관련 기관, 기업, 학회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남호 총장은 “전북은 가금 사육수가 전국 최대 규모이고, 육가공 국내 최고 업체인 하림과 참프레가 자리하고 있는 가금산업의 메카여서 이 센터의 유치는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농촌진흥청과 농업기술실용화센터, 유치 예정에 있는 네덜란드 가금전문센터 등과 긴밀히 연계할 수 있어 우리나라 가금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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