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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제공
[정읍=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동학농민군의 첫 승리지인 정읍 황토현서 제122주년 동학혁명 황토현 전승 기념행사가 11일 열렸다.
11일 정읍시에 따르면 이날 덕천면 황토현 갑오동합혁명기념탑에서 천도교 중앙총부의 주최로 ‘제122주년 동학혁명 황토현 전승 기념식’이 개최됐다.
행사는 천도교 이정희 교령과 정정숙 교화관장, 김생기 정읍시장, 우천규 시의장, 이승우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사장을 비롯한 천도교인과 유족 등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은 국민의례와 교회의식에 이어 동학혁명군 12개조 폐정 개혁안 낭독, 기념사와 축사, 동학행진곡 합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 후에는 기념공연으로 용단검무가 펼쳐져 혁명군의 혼을 기렸다.
122년 전인 1894년 1월 제폭구민과 보국안민을 기치로 봉기한 동학농민군은 그해 5월 11일 관군과의 전투에서 최초의 승리를 거뒀고, 이 승리를 발판으로 농민군은 혁명의 불길을 전국으로 확산시켰다.
이후 호남의 수부(首府)인 전주성을 점령하고 집강소를 설치․운영함으로써우리나라 역사상 최초의 민주자치시대를 열었다.
김생기 시장은 기념사에서 “위대한 역사의 흔적이 서려 있는 정읍은 오래 전부터 다양한 동학 선양사업을 추진해왔고, 동학의 후예인 천도교와의 유대 역시 오래전부터 유지해 오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계승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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