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석유화학업종 이어 12일 철강산업 현장 목소리 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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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남지사가 12일 광양창조경제센터 세미나실에서 광양만권 철강 산업체 대표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 김용균 광양명당산단 대표자협의회장, 김윤자 ㈜삼우ECO 부사장, 김호곤 스틸플라워 공장장, 박상현 대성철강 대표이사, 김태균·강정일 도의원 등이 참석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철강 산업체의 의견을 듣고 방안을 협의했다. <전남도 제공> ilyo66@ilyo.co.kr
[무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이낙연 전남도지사가 공급과잉 업종으로 지정된 석유화학과 철강산업의 활로 모색을 위해 연이틀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 지사는 11일에 석유화학업종에 이어 12일에는 광양창조경제센터에서 포스코(광양제철소), 세아제강, 광양산단 입주 기업체 협의회 등 25명의 철강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정부와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철강업체가 경쟁력 있는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통해 영업 이익률을 개선하고 있지만, 조선․가전 등 수요산업 부진 속에 올해 약 1천 200만t의 공급과잉을 겪을 전망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철강산업 관계자들은 중소기업 제품 판로 확대, 중소기업 자금 지원 조건 완화, 열처리 설비 등 뿌리산업 인프라 구축, 맞춤형 일자리사업 지원, 산업단지 용도 완화 등을 건의했고, 이에 대해 이 지사는 “지원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지사는 또 “철강산업은 지난 반세기 동안 대한민국을 먹여살린 주력산업이었으나 지금은 큰 변화가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중국의 경기 침체, 조선산업 위기 등 수요 감소로 중앙정부는 철강산업을 구조조정할 계획이므로 기술 개발과 사업 다각화 등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중장기적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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