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기술 사업화 지원(T2B)을 위해 5년간 국도비 38억 투입
전북도청 전경
[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도가 기술의 사업화 촉진을 위한 탄소 대표기업(C-star) 중장기 육성 프로그램인 ‘탄소산업 활성화 T2B(Tech to Biz)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
13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중소 탄소기업들이 보유한 우수한 소재·부품 특허기술의 사업화 촉진을 위해 올해부터 2020년까지 5년간 국·도비 38억 5천만원을 투자해 ‘탄소산업 활성화 T2B사업’을 벌인다.
T2B 사업은 탄소 수요·공급 연계 시스템 구축, 사업화 촉진 지원, 탄소 제품 거래 활성화 지원, 성공모델 발굴 등 기술 사업화 촉진을 중점적으로 기업수요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올해는 도내 탄소기업이 보유한 기술과 제품에 대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국내·외 수요 기업과 연결해주는 온라인 시연장을 만들 계획이다. 내년에는 오프라인 시연장으로 확대한다.
또 사업화 촉진을 위해 신기술이 적용된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고, 공정기술 개선과 개발제품의 인증취득 지원을 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국내외 마케팅 및 홍보도 지원하게 된다.
이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면 도내 탄소기업이 갖고 있는 기술과 제품 정보는 물론 관계기관이 보유한 장비 현황까지 연계해 기업과 투자자들이 T2B 시연장에서 보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기업과 연구기관이 협력해 개발한 우수한 성과물들이 제품으로 양산될 수 있도록 사업화 초기단계에서부터 성장 가능성 있는 기업을 집중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탄소기업의 기술과 제품이 온·오프라인 시연장을 통해 거래되도록 수요·공급 연계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이 사업의 특징이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초기단계인 미래 신성장 신소재산업인 탄소산업의 산업군을 타 지역보다 앞서 구축함으로써 주도권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대식 전북도 탄소산업과장은 “T2B사업을 통해 상시 거래의 장을 지속적으로 넓혀나가고 도내 탄소기업이 가지고 있는 기술과 우수제품이 국내외 시장에 원활하게 진출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사업들을 통해 성공모델을 발굴, 탄소 대표기업(C-srar)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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