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ㆍ18민주화운동기록관서 7월말까지
이번 전시는 ‘진실의 주인’이라는 주제로, 1980년 당시 광주시민들이 남긴 기록물을 통해 5·18민주화운동 이후 진실규명 과정을 회고하고 누가 5·18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어떤 노력과 실천을 했는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세계기록유산 원본과 ‘님을 위한 행진곡’ 악보 원본 전시 등을 통해 5‧18 조작‧왜곡의 기원, 교과서 속 5‧18, 5‧18왜곡의 재등장 등을 소개하며 5‧18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또한, 1980년 5월 광주의 참상을 전 세계에 알린 독일 언론인 위르겐 힌츠페터를 추모하는 의미로 그의 생애를 돌아보는 공간, 영상으로 보는 ‘님을 위한 행진곡’ 이야기 등 관람객들이 5․18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나간채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은 “최근 5‧18왜곡 현상이 매우 개탄스러운 일이지만, 이것이 5․18을 경험한 세대와 그렇지 못한 이후 세대들 사이에 5‧18진실의 중요성을 환기시키고 있다”며 “이번 기획전시는 ‘누가 진실을 밝혀왔는지’를 기록물을 통해 전달하는 자리다”고 말했다.
한편,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5월을 맞아 14일부터 29일까지(오전 9~오후 8시)까지 휴관일 없이 연장 개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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