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 지난해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완도진로체험지원센터를 본격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완도수목원 진로체험지원센터 운영은 지난해 8월 완도군, 완도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따른 것이다.
올해 완도군과 완도교육지원청에서 지원된 6천 600여만 원의 예산으로 완도지역 12개 중학교 1천 2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지난해부터 국내 유일의 늘푸른 난대상록활엽수가 집단 자생하는 완도수목원에서 숲생태 및 목공예체험과 함께 전문 연구사 및 직업공무원 진로 인터뷰 개설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진로에 대한 이해와 꿈을 심어줌으로써 적성에 맞는 직업을 탐색토록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는 학과 체험캠프와 신문기자 캠프 등 4회에 걸친 진로캠프를 운영한다.
진로체험 프로그램은 수산물 가공체험 및 소형 항공체험, 과학수사대체험, 플로리스트체험 등 13개로 구성됐다.
전문직업인특강은 해당 학교 직업인의 날에 맞춰 멘토강사를 파견해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완도수목원에서 9월부터 시범 운영해 40회에 걸쳐 8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올해는 90회 이상, 연인원 3천여 명이 참여토록 다양한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오득실 완도수목원장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수목원에서 직접 진로체험지원센터를 운영함으로써 청소년들의 심신건강은 물론 행복한 삶을 준비하는데 적극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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