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호 어바인시장(가운데)이 미국 어바인시청을 방문한 이항로 진안군수(오른쪽 2번째)에게 어바인 소개 책자를 선물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진안군 제공> ilyo66@ilyo.co.kr
[진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 진안홍삼 홍보와 판로개척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이항로 진안군수가 최석호 어바인시장을 만나 진안홍삼을 홍보하고 미국시장 진출 지원을 요청했다.
21일 진안군에 따르면 이항로 진안군수와 이한기 군의회의장, 배성기 군의원 등 진안홍삼 홍보·판로개척단은 어바인시청에서 최석호 시장을 만나 진안홍삼의 미국시장 진출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군수는 “진안군은 대한민국 유일의 홍삼특구이자 고랭지 청정지역이다”며 “일교차가 큰 이곳에서 자란 홍삼원료삼(인삼)은 조직이 치밀해 병충해가 적고 청정산림 토양 속에서 자라 영양성분이 높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같은 인삼으로 만든 진안홍삼은 사포닌 성분이 탁월하다”며 “지난 2012년부터는 진안홍삼연구소의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과한 제품에 한해 진안군수가 품질을 인증하는 품질인증제를 시행해 진안홍삼에 대한 신뢰도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군수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홍삼 명인 송화수(송화수 홍삼. 부귀면) 씨가 탄생한 지역이라는 점에서 진안홍삼은 다른 제품과의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프로축구 K리그 전북현대축구단이 진안홍삼으로 체력을 유지하고 있는데, 홍삼 복용 후 무려 4차례나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석호 시장은 “진안홍삼의 우수성은 이미 잘 알고 있다”며 “유통전문가 소개 등 진안홍삼의 미국 내 판로를 개척하는 일을 적극 지원하고 돕겠다”고 답했다.
지난 12일 미국 방문길에 오른 진안홍삼 홍보·판로개척단은 제7회 어바인 한인문화축제에서 진안군 홍보관을 운영하며 축제에 참여한 한인과 현지 주민들에게 홍삼젤리, 홍삼캔디, 홍삼차, 홍삼정 등 홍삼제품 시식회를 갖고 진안홍삼의 우수성을 담은 안내책자를 배부했다.
진안홍삼을 알리면서 윷놀이, 제기차기, 공기놀이 등 우리나라 전통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해 축제에 참가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와는 LA에 대형마트 6개소를 운영 중인 한남체인 등을 연계해 진안홍삼제품 수출 협력, 미국 내 다민족이 참여하는 행사에 진안군 홍보 등의 내용이 담긴 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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