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8년까지 총 30억원 투입
시는 혁신적 농촌관광 시스템 구축을 위해 오는 2018년까지 국비와 시비 등 총 30억원을 투입해 원색장마을을 농촌관광거점마을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시는 사업의 목표를 원색장 마을에 명화(名畫ㆍ花)라는 단어를 덧붙여 ‘원색명화마을’로 정하고, 마을 전체를 그림(畵) 같은 마을, 꽃(花)이 피는 마을로 명소화하기로 했다.
먼저 지난해 마을 주민들이 공동으로 출자해 마련한 마을공동부지에 관광객들을 수용하기 위한 농촌관광체험시설을 신축키로 했다.
또, 공동부지 옆 다락농지에는 특색 있는 경관작물을 식재하는 등 경관농업까지 조성해 농촌의 자연환경과 농업환경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경관을 관광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이 사업을 통해 마을 중앙에 위치해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철거를 요청한 통신송신탑을 마을의 랜드마크시설로 전환시킬 방안도 구상키로 했다.
시는 주민들의 참여도와 사업추진 의지를 높이기 위해 2주에 한번씩 주민간담회와 워크숍을 실시할 예정이다.
내달 1일에는 주민들과 함께 원색장마을과 유사한 경기도 파주 삼학산 돌곶이 꽃마을로 선진지 벤치마킹을 다녀올 계획이다.
아울러, 그간의 관주도형 하향식 방식에서 탈피한 주민주도형 상향식 농촌마을 관광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체험프로그램개발과 향토음식개발, 주민공동체교육 등 다양한 주민역량강화 교육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달 ‘원색장마을 농촌관광거점마을 육성사업 기본계획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4회에 걸쳐 현장포럼을 실시했다.
최락기 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원색장마을은 전주 한옥마을과 농촌마을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로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전북도내 농촌 마을관광의 교도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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