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말 현재 138명…보행중 사망도 37% 감소
전남도는 9일 전남교통안전 T/F팀 정기회의를 개최해 그동안 기관별로 추진했던 교통안전시책들을 공유하고, 앞으로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교통안전T/F팀은 전남도, 전남경찰청, 전남교육청, 교통안전공단 호남지부, 도로교통공단 광주전남지부, 국토유지관리사무소 6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날 정기회의에서는 그동안의 교통사고 줄이기 정책의 추진 성과가 보고됐다.
전남지방경찰청의 통계(잠정)에 따르면 올 들어 5월 말 현재까지 전남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3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명(19.3%)이 줄었다.
이는 전국 평균 감소율(10%)보다 2배 가까이 줄어든 것이다. 특히 보행중 사망자 수는 37명으로 22명(37.3%)이 줄어 전국 도 단위 광역지자체 가운데 감소율이 가장 높았다.
또한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3천 68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1(11.3%)건이 줄었고, 부상자 수는 6천 23명으로 763건(11.2%) 줄었다.
도는 올해 초부터 교통안전 인프라 개선, 민․관 합동 교통안전문화 개선운동, 계층별 맞춤형 안전교육 및 캠페인, 강력한 법규 위반 단속 등 다각적인 노력을 해왔다.
교통정책의 실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전남교통안전 T/F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교통 관련 유관기관 협업을 강화하고 교통안전을 위해 공동으로 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남창규 전남도 도로교통과장은 “전남의 교통문화지수는 그동안 전국 하위권에 머물렀으나 최근 도와 유관기관의 노력으로 교통문화수준이 높아지면서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줄고 있다”며 “도민들께서 성숙한 교통안전의식 정착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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