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남도가 5월부터 오는 9월 말까지 폭염 대응체제에 들어가 물 자주 마시기 등 건강수칙 홍보에 적극 나섰다.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폭염이란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심한 더위를 말한다.
기상청의 폭염특보는 최고 기온이 33∼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때 주의보와 경보를 발령하며 올해는 기후온난화 등으로 인해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자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따라 도는 폭염에 따른 건강 피해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도민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폭염에 대한 주의 환기와 예방행동을 유도함으로써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5월부터 도 및 시군에서는 비상 대응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또한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48개)과 보건소(22) 합동으로 열사병․일사병 등 온열질환 발생 현황을 매일 확인하고 신속한 온열환자 관리를 위해 24시간 비상 업무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전남지역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120명이었다. 이 가운데 1명이 숨졌다.
폭염에 가장 취약한 고령자(독거노인 등), 야외 근로자 및 만성질환자(고혈압․심뇌혈관질환․당뇨 등) 가운데 열사병 및 열탈진 환자가 93%를 차지하고 실외 작업장이나 논밭 등 야외작업 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순석 전남도 보건의료과장은 “온열질환은 고온에 노출돼 발생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등의 질환으로 특히 열사병은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말했다.
이어 “물 자주 마시기, 더운 시간대 휴식하기 등 개인 건강수칙만 잘 지켜도 사전 예방이 가능하므로 폭염특보가 내려지면 고령자 야외 근로자 및 만성질환자는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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